|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자는 수보(秀甫)이다.
1748년(영조24)에 증참판 재세(載世)의 3자2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나 큰아버지 재임(載任)에게 입양되었다.
1774년(영조50)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검열, 정자를 거쳐
1780년(정조 4) 주서가 되었으며 이듬해 홍문록(弘文錄)에 올랐고 그해 개성부경력이 되었다.
1782년 교리를 거쳐 부제학이 되고
1786년 동부승지에 이어 호조참의가 되었다. 그뒤 봉산군수, 곡산부사를 역임하고
1809년(순조 9) 대사간이 되었다.
1810년 의주부윤이 되어 압록강상의 위화도를 비롯한 제 섬의 비옥한 사실을 알고 이의 개간을 건의 하였다.
1811년 홍경래(洪景來)의 난이 일어나자 관군을 모아 의주를 굳게 지켰고 반군이 점령한 철산(鐵山), 용천(龍川)등 7읍을 수복하는데 전공을 세웠으나 논공행상에 불만 사직하였다.
1812년 양사(兩司)의 건의에 따라 병조참판에 기용되고 이어서 한성부우윤, 부총관을 역임하였다. 사후에 이조판서, 이어 대제학에 추증되었다.
1814년(순조14)에 67세로 돌아가셨다.
시호는 처음 숙정공(肅靜公)으로 내려졌으나 충헌공(忠獻公)으로 개시(改諡)되었다.
묘는 용화구내의 건좌(乾坐)에 배 증 정부인 반남 박씨(潘南 朴氏)와 합부되어 있다.
4자4녀를 두었다. | 
